어이 브라더 거긴 편안하냐?? > 하늘로 보내는 편지

브라더 거긴 좀 편안하냐 브라더 카톡 1이 안없어져서 여기에다 또 남겨본다. 거기선 좋아하는차 좋아하는술 열심히 즐기라고 여기서 거의1년동안 아무것도 못했잖어 너랑 마지막으로 너네집에서 족발먹은거 기억나냐? 힘들어서 제대로 밥도 못먹었다고 그랬는디 그날은 족발에 밥에 막국수에 열심히 먹는모습 보니까 좋았는데....그래도 그렇게 먹고싶다던 족발을 먹어서 다행이다.
친구야 하고싶은말이 참많은데 너도 다알거여?? 또 징하다 하지말고 들어줘 완치되면 여행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서 아쉽네 부산, 제주도 갔어야됐는데.... 거기서 여행지 알아놔라 나중에 만나면 다가자
나랑 범수랑 대성이랑은 여기서 더 즐기고 놀다가 누릴꺼 다누리고 나중에 늙어서 갈랑게 그때까지 거기서 잘 지내고 있으라고 브라더
누가 그렇게 거기 오라고 꼬시디??? 나중에 가믄 알려주고 한대 때려줄랑게.
나 이제 심심하면 영통 누구랑하냐.... 통화 누구랑하고.... 피파누구랑하냐.....너가 아파서 병원에있을때 나랑 피파만하면 기분좋다고 엔돌핀이 돈다고 그랬는데.... 항상 져서 한번도 제대로 이겨보지도 못하고....
맨날 막판이기면 편안하게 잔다고 했는데 마지막 게임도 져줄라고 안한거보믄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지낼라고 한번도 안져줬고만..... 나쁜놈
그래도 항상 힘들때나 슬플때 웃으며 즐겁게 놀수있고 얘기할수있어서 좋았네 친구야. 하필 이때 왜 나는 출장을 오게되서 너를 볼려면 4개월을 기다려야되냐..... 9월에 놀러가기로했음시롱....하늘도 너무하다.... 한번더 전화하고 매일 전화할껄.... 그래도 너랑 통화 녹음 들으면 항상 웃음이있어서 좋다 브라더
옆에서 염병하는놈 없어서 편할거여??? 심심하믄 꿈에 놀러와 염병떨어줄랑게 심심하지않게 더하고싶은디 아껴뒀다가 9월에 한국가면 제일먼저 보러갈랑게 기다리고있어 보고싶다 내친구 브라더 현진아 거기선 아프지말고 항상 행복하게있어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