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 . Bluescreen35
구상나무처럼 오랜시간 동안 자라나도 작게 돋아난 어린잔디같은 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떠난친구야..
작성일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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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ltasonido | 조회수 : 84회본문
벌써 1년이나 흘러버렸네..
1년이 흘러가는 동안 주변에는 변한게 좀 있어.
듣고싶었던 일도 많았고 알려줄 일도 많은데 밥한끼 사주겠다는 말만하고는 영영 사줄 수 없게 되었구나.
들었으면 하는 이야기도 이제는 물어볼 수는 없는데, 한번은 그렇게 같이 밥먹는 꿈에서 깨니 마음은 후련하긴 했다. 너 가고 나서 너무 많은 일과 사람들이 폭풍처럼 한바탕 쏟아졌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많더라.
복받은거야 그리워하는 사람 많았고 너와 함께 해서 좋았다는 사람들 뿐이었다.
걱정이 많으면 탈난다고 너무 이상한 종교같은 이야기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보면서 살아가라 했을때 참 답답한 말들만 늘어놓는게 안스러웠는데.. 좀더 챙겨주고 좀 더 같이 얘기해 줄걸..
어렵게 완성한것도 좀 더 같이 고민해주었으면 더 행복했을까 생각도 해본 적 있다.
요즘엔 가끔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했을 때 "힘내자. 시련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거야"라는 위로의 말로 붙잡고 이끌어주지 말걸 그냥 무던히 모르는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덤덤히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걸. 너와 내가 서로 잘 모르는, 그냥 얼굴만 사로 아는 정도의 사람으로 살아갔더라면 네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도 해봤다.
그랬으면, 아니 그렇게 되었더라면 더 멋진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너 자신을 찾아 가고 있었을텐데..
소나무 볼 때마다 생각나더라. 땅위로 튀어올라와 자라나고 있는 구상나무의 새싹처럼 오랜기간동안 자랐어도 보이는것보다 훨씬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말이 머리속을 맴돈다.
더 깊은 뿌리를 내리진 못했지만, 더 많은 잎사귀를 내보이지도 못했지만, 나는 안다.
영롱한 열매를 맺고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떠났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한다.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봐~ 즐겁고 행복하고~ 여기서 처럼 나같이 이상한 사람보단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사람들 많이 만나라~
Hasta luego~ amigo~!!!
1년이 흘러가는 동안 주변에는 변한게 좀 있어.
듣고싶었던 일도 많았고 알려줄 일도 많은데 밥한끼 사주겠다는 말만하고는 영영 사줄 수 없게 되었구나.
들었으면 하는 이야기도 이제는 물어볼 수는 없는데, 한번은 그렇게 같이 밥먹는 꿈에서 깨니 마음은 후련하긴 했다. 너 가고 나서 너무 많은 일과 사람들이 폭풍처럼 한바탕 쏟아졌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많더라.
복받은거야 그리워하는 사람 많았고 너와 함께 해서 좋았다는 사람들 뿐이었다.
걱정이 많으면 탈난다고 너무 이상한 종교같은 이야기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보면서 살아가라 했을때 참 답답한 말들만 늘어놓는게 안스러웠는데.. 좀더 챙겨주고 좀 더 같이 얘기해 줄걸..
어렵게 완성한것도 좀 더 같이 고민해주었으면 더 행복했을까 생각도 해본 적 있다.
요즘엔 가끔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했을 때 "힘내자. 시련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거야"라는 위로의 말로 붙잡고 이끌어주지 말걸 그냥 무던히 모르는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덤덤히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걸. 너와 내가 서로 잘 모르는, 그냥 얼굴만 사로 아는 정도의 사람으로 살아갔더라면 네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도 해봤다.
그랬으면, 아니 그렇게 되었더라면 더 멋진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너 자신을 찾아 가고 있었을텐데..
소나무 볼 때마다 생각나더라. 땅위로 튀어올라와 자라나고 있는 구상나무의 새싹처럼 오랜기간동안 자랐어도 보이는것보다 훨씬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말이 머리속을 맴돈다.
더 깊은 뿌리를 내리진 못했지만, 더 많은 잎사귀를 내보이지도 못했지만, 나는 안다.
영롱한 열매를 맺고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떠났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한다.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봐~ 즐겁고 행복하고~ 여기서 처럼 나같이 이상한 사람보단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사람들 많이 만나라~
Hasta luego~ am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