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 박세연
누구보다도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세연이에게
작성일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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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정 | 조회수 : 162회본문
- 사랑하는 세연이에게 -
세연아.. 나 수정이..
오늘 너에게 갔다 왔어..
오늘 아침 일찍 준비해서 꽃다발 찾고 SRT 타러 가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어제 비가 오고 흐렸던 날씨가 이렇게 맑아져서 너무 놀랐어...
근데 어쩌면.. 세연이 너가 내가 오는 걸 알고 있던 것 같아.. 왜냐하면 너를 보고 나와 다시 돌아가는 길부터 흐려지더니 점점 비 올 것 같이 어두워졌어..
용인에서 동탄, 동탄에서 목포, 목포에서 해남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너무 맑아서 너를 보러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어..
해남에 도착해서 너를 보러 들어가는 순간 내가 너무 많이 울어서 너가 힘들까 봐 마음 다짐을 수없이 했어..
그래도 너의 사진과 너의 이름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다시는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너무 아팠어..
너가 꽃을 보면 좋아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꽃다발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 하나가 생화라 그런지 너무 크더라.. 그래서 로비에 놨어...
다른 하나는 너의 곁 유리에 붙였어..
그리고 우연히 장을 보다가 레고를 봤는데 작은 꽃병을 만들 수 있는 거더라.. 꽃이 시들지도 않는 꽃..
그래서 검색해 봤는데 그 레고의 의미가 우정이래..
우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바로 너에게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어... 우리가 만났던 시간은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도.. 짧은 인연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짧은 시간도 아닌 짧은 인연도 아니었어.. 세연이 너는 나에게 누구보다도 소중한 친구였어.. 너가 좋아했던 핑크색이 있어서 너가 좋아할 것 같아..
세연아. 편지에서도 말했듯이..
세월이 지나서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나 꼭 알아 봐줘.. 그리고 꼭 안아줘...
너의 목소리도.. 너의 얼굴도.. 너의 귀여운 표정들도 잊지 못할 거야...
다음에 다시 또 갈게..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박세연!
- 대학교 기숙사 친구 수정이가 -
세연아.. 나 수정이..
오늘 너에게 갔다 왔어..
오늘 아침 일찍 준비해서 꽃다발 찾고 SRT 타러 가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어제 비가 오고 흐렸던 날씨가 이렇게 맑아져서 너무 놀랐어...
근데 어쩌면.. 세연이 너가 내가 오는 걸 알고 있던 것 같아.. 왜냐하면 너를 보고 나와 다시 돌아가는 길부터 흐려지더니 점점 비 올 것 같이 어두워졌어..
용인에서 동탄, 동탄에서 목포, 목포에서 해남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너무 맑아서 너를 보러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어..
해남에 도착해서 너를 보러 들어가는 순간 내가 너무 많이 울어서 너가 힘들까 봐 마음 다짐을 수없이 했어..
그래도 너의 사진과 너의 이름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다시는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너무 아팠어..
너가 꽃을 보면 좋아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꽃다발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 하나가 생화라 그런지 너무 크더라.. 그래서 로비에 놨어...
다른 하나는 너의 곁 유리에 붙였어..
그리고 우연히 장을 보다가 레고를 봤는데 작은 꽃병을 만들 수 있는 거더라.. 꽃이 시들지도 않는 꽃..
그래서 검색해 봤는데 그 레고의 의미가 우정이래..
우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바로 너에게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어... 우리가 만났던 시간은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도.. 짧은 인연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짧은 시간도 아닌 짧은 인연도 아니었어.. 세연이 너는 나에게 누구보다도 소중한 친구였어.. 너가 좋아했던 핑크색이 있어서 너가 좋아할 것 같아..
세연아. 편지에서도 말했듯이..
세월이 지나서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나 꼭 알아 봐줘.. 그리고 꼭 안아줘...
너의 목소리도.. 너의 얼굴도.. 너의 귀여운 표정들도 잊지 못할 거야...
다음에 다시 또 갈게..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박세연!
- 대학교 기숙사 친구 수정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