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안부 > 하늘로 보내는 편지

엄마 우리가족 울때도 있지만 안 울때는 엄청 씩씩하고 살고 있어 아빠가 울때는 울고 웃을 때는 많이 웃자고 그리고 눈물은 잠시 진통제 라고 하셨어 아빠는 술만 드시면 우시지만 술 안 드시면 안 우실려고 많이 노력하셔 그리고 형은 지금 다시 바로고 한다고 해서 어제 해남읍 갔어 29일에 중고차 살려고 아빠랑 형이랑 나랑 광주 올라가서 쏘렌토 계약 할려고 했는 데 보험에서 전연령 이라고 해서 보험 안 해줬어 그리고 누나는 자격증 열심히 많이 따고 있어 엄마가 보면 점프 할 정도로 많이 땄어 그리고 나는 지게차 자격증 딸려고 하는 데 귀찮아서 아직도 책 안 보고 있어 근데 이번년도 안에는 꼭 딸거야 엄마는 어때 돌아가신지 벌써 25일 째야 누가 엄마 건들지는 않지 건들면 말해 내가 혼내줄게 거기는 행복해 거기서도 힘들게 일 하지 말고 편안하게 쉬어 그동안 우리한테 용돈 줄려고 힘들게 잠 안 자시고 일 하느라 고생했어 엄마 내가 시간되면 자전거 타고 엄마 보러갈게 아 맞다 엄마가 좋아하는 쥬스는 이불에 똥싸고 오줌싸고 감자 먹어서 아빠가 밖에서 키우자고 하셔서 지금 밖에서 키우고 있어 다음에 갈때 현아가 자기 꼭 데리고 가래 그래서 다음에 갈때 데리고 갈게 엄마 우리 걱정하지 말고 엄마 몸 잘 챙기고 있어 다치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 엄마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