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향기 > 하늘로 보내는 편지

엄마 추석은 예쁜 꽃 에서 잘 보냈어?
잘 지냈다는 답장은 못 받지만 잘 지냈을거라 생각해 엄마 나 많이 기다리고 있지?
바다가 기숙사 생활하고 있느라 못 올 텐데 주말에는 오겠지?
이러고 기다리고 있지 우리 엄마 내가 엄마 생각을 읽어버렸다 ㅎㅎㅎ
엄마가 제일 아끼는데 엄마를 모를 수 가 없지
나 엄마한테 추석 날 들렸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엄마 한테  짧은 안부만 전해주고 나왔어
다음에 갈 때는 오래 있으려구 근데 내가 이번에 아빠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 병원이랑 집 왔다 갔다 했는데
난 전혀 안걸린다고 엄마한테 말했던 코로나 걸려버렸네 ,,, 우리엄마 많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미안해 나 아프다고 또 마음 속 으로 걱정 하고 있을텐데
난 심한 편 아니니까 많은 걱정하지 말구 엄마 건강 잘 챙기고 계셔 알게찌? 우리 엄마 많이 보고싶다 엄청 많이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이젠 마음 한 편으로는 엄마 잘 보내드렸어 그라고 금요일에 집 오면 엄마가 반기는 그 웃음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생생하게 눈 에 보여
앞으론 못 볼 엄마의 모습 인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눈물 만 나올까봐 덜 생각하려 해 마지막 까지 엄마 우리 걱정만 하고 가셨다 는 데 엄마만의 꽃길에선  울지 않고 잘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이 들어 우리 와 는 너무 다른 길이라 오래 시간이 지나야 볼 수 있는 길이야 엄마도 충분히 인지 하고 있을거야
앞으로 나의 모습 잘 지켜봐줘 나 뺴고 물론 아빠 오빠 동생 다 잘 지켜봐 줘 엄마 고생 헛 돌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엄마 몫 까지 열심히 살아갈거야
쉽게 포기하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도전하려구 엄마의 바램이니까 꼭 성공해서 엄마한테 찾아 갈거야 시간은 오래걸려도 기다려줄거지? 사랑해 우리엄마
다신 볼 수 없는 우리엄마 지금까지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가셔서 마음에 너무 걸려 꼭 엄마 만의 길에서는 고생하지 않고 꽃밭에서 뛰어다니면 좋겠어
많이 많이 사랑해 그동안 부족함 없이 열심히 키워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