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잊혀지지 않는 한 사람 > 하늘로 보내는 편지

할머니 저 할머니의 첫째 손녀딸이에요 하...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망설여지네 내가 어렷을적 엄마 대신 이었던 우리 할머니...나랑 동생을 돌봐주시고 어린이집을 갈때나 학교에 다닐때 행여나 굶을까 아침마다 끼니를 챙겨주시며 학교에 보내주신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이렇게 자라서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네...난 솔직히 할머니가 우리 아들 이뻐해줘서 더 오래 웃을줄 알았는데 난 아직도 할머니가 나랑 판소리를 부르면서 이야기하던때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아 할머니는 항상 내편이 되주었는데...왜 난 항상 할머니한테 그렇게 못난 모습만 보였는지... 이제는 아무걱정말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살아 생전 못 먹었던 음식들 거기서는 많이 먹으면 좋겠고..
왜 난 아직도 집에 가면 할머니가 너가 좋아하는 닭발 해놨다며 반겨줄것만 같을까?..
이제는 정말 할머니를 보내야만 하는데 그러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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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할머니를 보내야 하는게 맞는건데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도 꼭 내 할머니로 와줄거지?
할머니 사랑해라는 말을 한번도 못 해줬네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
할머니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