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잘 지내시죠....?? > 하늘로 보내는 편지

아버님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죠...?
아버님 떠나보낸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에요.......
아버님 제 가슴에 커타란 못이 하나 더
박혀있는데 ....
2개나 가슴에 묻어놓고 어찌 살까요....ㅜㅜ
가끔씩 아버님 목소리가 그리워져요.....ㅜ
잘해드린것보다 못해드린게 더 많아
너무나도 후회되고 가슴이 아파요....
아버님을 친정 아버지처럼 여기고 살아
왔었는데......
그곳에선 아버님 맘대로 꽂구경도 하시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가까이 계셔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송해요....ㅠㅠ
그래도 울 아버님께서 절 예뻐해주셨는데....
이젠 누구의 사랑을 받고 살까요....??
아버님....!!
저 늪은곳에서 저희들 살아가는 모습 잘
보고 계시죠...??
잘못된 길로 가면 잘 붇잡아 주시구요....
아버님 나중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