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의 아빠~ > 하늘로 보내는 편지

아빠, 잘 지내지? 다음주 토요일이면 49제가 다가 오네..
꿈에서 나타나서 우리딸 안아보자 라고 찾아와주고, 아직도 아빠가 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해 나는..
아빠도 갑자기 떠난거라 오히려 더 미련이 남고, 더 힘들겠지만
이승에서 못했던 것들 모두 저승가서 아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고,
통풍 때문에 고생했던 다리, 수술했었던 어깨도 비오면 항상 쑤셨었는데 훨훨 날아다니고
가고 싶었던 강원도도 가고 그래..
나한테 꿈에서 나타나줘서 고맙고, 안아줘서 고맙고, 너무 많이 사랑해 알지 ?
아빠가 미리 그 곳에서 터를 잘 닦아놓으면 나도 언젠가는 시간이 지나서 아빠 곁으로 갈테니까
지금 여기에 있는 엄마도, 나도, 이서방이랑 우리 애기 걱정은 말고 편하게 쉬어~
걱정은 되겠지만 내가 아빠 몫까지 엄마 잘 챙길게!!!!!!!!
항상 아빠가 그랬잖아~ "역시 우리 딸 최고" 라고^^
아빠 생각날 때마다 여기 홈페이지에 글이라도 남기니까 마음이 편안해져..
항상 아빠가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그리고 아빠 잊지 않을테니까 걱정마
항상 나는 아빠 생각해, 언제어디서든 늘!!!! 영원한 나의 슈퍼맨, 진짜 보고싶어 많이!!
다음주에 49제 하고선 아빠한테 갈께~~~~진짜 여기서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 그대로 좋은 곳으로 가서도 생각해줘

사랑해, 우리 슈퍼맨 전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