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어요 > 하늘로 보내는 편지

몇달 전에 뵙을 때도 평소와 다름 없으셔서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실줄 몰랐는데
할머니에 영정사진을 보고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에 이젠 할머니가 떠나셨다는게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되네요
아직은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보내준다는게 저에게는 마냥 낯설고 많이 무섭고 슬퍼서 할머니를 보내드린지 아직 하루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너무 보고싶고 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 쯤 좋은 곳 가셔서 할아버지도 만나고 잘 있으신가요?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못난 모습으로 보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해요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젠 좋은 곳 가셔서 거기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히 잘 지내세요 나중에 먼 훗날 그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가를 빌어요 많이 그립고 사랑합니다